진폐는 질병 자체를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진폐 자체만으로 요양을 실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다만 진폐에 걸린 근로자에게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요양을 실시합니다.
진폐정밀진단 실시한 후 진폐심사회의 결과 진폐병형이 제1형 이상으로 확인되고, 위와 같은 합병증 진단을 받은 경우 요양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유무 및 진행 양상은 추후 유족급여 신청 시에도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진폐 합병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활동성폐결핵(tba)
활동성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진폐가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결핵에 잘 감염되며 가장 흔한 진폐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폐결핵의 크게 과거 감염된 후 현재 치유되어 흔적이 남아 있고 활동중이지 않은 비활동성폐결핵(tbi)와 현재 활동중인 활동성폐결핵(tba)로 구분합니다. 비활동성폐결핵은 전염의 우려가 없고 치료가 필요 없으나 활동성 폐결핵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활동성 폐결핵으로 인해 폐에 동공이 생기기도 하고, 각혈, 흉막염, 폐렴, 농흉(폐에 고름), 기흉 등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흉막염(ef)
흉막염은 결핵균에 의해 폐를 감사고 있는 흉막에 염증이 생기고, 흉강 안에 체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진폐가 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나며 사망 전 발생하는 위험증상이기도 합니다. 폐를 둘러싼 흉막은 2겹으로, 늑골부위를 싸는 외측 또는 벽측 흉막과, 폐 자체를 싸고 있는 폐 또는 내측 흉막으로 구분되됩니다. 그리고 벽측과 폐흉막 사이를 흉강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흉강은 매우 좁은 공간이지만 흉막염이 발생하면 체액이 흉막을 투과하여 흉강 안에 고이게 됩니다. 흉막강 안에 체액이 차면 폐를 압박하여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흉통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체액의 양이 적은 경우 자연적으로 감소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흉부천자술(늑골사이로 주사바늘을 주입하여 체액을 빼내는 수술), 흉관삽입술(늑골 사이로 관을 삽입하여 흉막강에 체액을 빼내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기관지염(br)
기관지는 사람의 호흡기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기관에서 양쪽 폐로 갈라져 폐의 입구까지 이어지는 관을 말합니다. 진폐가 있는 상태에서 결핵이나 폐섬유화증이 동반되면,. 이차적으로 기관지에 감염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를 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열을 동반한 감기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기침과 가래이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ec)
기관지확장증은 진폐가 있는 상태에서 염증 등에 의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질환을 말합니다. 폐의 일부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확대될 수 있습니다. 확장된 기관지는 탄력을 잃어 공기가 계속 머물게 되고, 그 결과 세균에 의한 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증상은 주로 가래와 기침이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흉(px)
기흉은 진폐가 있을 때 결핵이나 염증 등으로 폐에 공기주머니(폐기종)가 발생하고, 이 공기주머니가 터지면서 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입니다. 결핵이나 폐섬유화증이 발생하면 작은 기관지들이 파괴되어 공기주머니(폐기종)가 생기고 점점 폐조직이 손상되어 큰 공기주머니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공기주머니가 터지면서 흉막강으로 공기가 새어나가 기흉이 발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흉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과 갑작스러운 흉통이고 급히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의 양이 적은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지만, 증상이 중한 경우 응급으로 흉막천자술(늑골사이로 흉막강에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수술)과 심한 경우 폴리에틸렌관 삽입(늑골사이로 흉막강에 작은 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수술), 흉관삽입술을 시행합니다.
폐기종(em)
폐기종은 진폐가 있을 때 염증 등으로 작은 기관지들이 파괴되고, 점차적으로 주변의 폐조직까지 손상되어 폐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입니다. 큰 공기 주머니가 형성되기도 하고 작은 기관지가 좁아져 공기는 들어가지만 잘 나오지 못할 때 염증 등의 발생으로 폐조직이 파괴되면서 공기주머니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진폐의 초기에는 폐의 여러 부위에 작은 폐기종이 발생하며, 경미한 기침과 약간의 가래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폐기종은 정보가 가벼운 경우 자연적으로 감소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진폐가 진행되면서 폐기종도 악화되나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폐성심(cp)
과거 폐심장증이라 불렸던 질환입니다. 진폐가 있을 때 폐조직이 손상되면서 폐의 혈관도 망가지게 됩니다. 폐 섬유화 등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폐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의 우심실이 정상보다 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진폐 초기에는 잘 발생하지 않고, 심해진 경우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이며 폐성심 자체의 증상만으로 단독 발생하기 보다는 진폐의 증상과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성폐암(ca)
원발성폐암은 분진작업 종사경력이 있는 진폐 이환자 중 진폐병형이 제1형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합병증으로 인정됩니다. 우리나라 탄광근로자의 경우 탄분진에 함유되어 있는 폐암발암물질인 결정형 유리규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탄광부 진폐 1형이 발생하는데 소요되는 평균기간이 10년 이상이고, 폐암과 같은 고형성 암이 발생하기 위해서도 역시 약 10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을 종합하여 탄광부 진폐의 합병증으로서 원발성 폐암을 인정하기 위한 요건을 진폐 1형으로 한정하였습니다.
비정형 미코박테리아 감염
미코박테리아는 결핵성과 비결핵성으로 분류되고, 비결핵성 미코박테리아 감염을 동일어로 비정형성 미코박테리아 감염으로도 부릅니다. 주로 만성 폐병변이 있는 환자에게 호발하며, 결핵보다 만성적인 임상경과를 가집니다. 방사선 소견은 주로 폐의 전방부에 기관지 확장 및 결절 음영, 공동, 기강경화 및 섬유화의 소견을 보입니다.
#진폐합병증 #진폐증 #진폐요양 #진폐 합병증 산재 #진폐 합병증 사망 #진폐유족 #진폐유족사건 #진폐유족보상 #진폐유족급여 #산재유족급여 #유족급여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