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무법인 이룰 강가을 노무사입니다.
이전까지 블로그에서는 주로 산재 근로자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중심으로다뤘는데요. 그렇게 하나둘 업무가 늘고 근로자분들께 무엇이든 더 나아지는 데 힘을 쏟아야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일하다 보면 좋게 봐주셔서 주변에 소개해주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소개가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는 게 블로그에서도 제 이름을 검색하여 보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의 연인이 되었던 분들께서 여기저기 추천해주신 덕분인데요.
그렇게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를 조금 더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2021년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소개글이라는 것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소개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산재 전문 노무사로 활동하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일하는지 작성해보았는데요.
첫 번째, 어디든 직접 찾아뵙자.
두 번째, 필요 이상의 처방은 하지 말자.
세 번째, 의뢰인과 끝까지 함께 하자.
라는 업무철학을 가지며, 산재근로자분들을 위해서 낮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하는 그늘처럼, 밤에는 보이지 않는 어둠을 밝히는 달빛처럼 주야장천 산재처리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노무사인 제가 직접 병원방문부터 공단출석 등 모든 과정에 동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산재처리 업무를 하다보면 직접 뵙지 않고서는 알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고, 그 과정을 함께 해보질 않으면 결과에 있어서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숨겨진 보상을 받을 수 있음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해 받지 못하고 놓치는 권리들이 있는데요.
최근에 한 근로자분의 업무관련성 특별진찰을 동행했습니다.
업무와 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게 대리인으로 함께 특별진찰을 받으러 의료기관에 왔고, 진찰을 받는 시간 동안 대기하고 있던 중 한 아버님께서 저에게 인사를 건주셨습니다.
제가 의뢰인께 존댓말을 하며 안내하는 모습을 보시고,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인 줄 알고 보기 좋다는 이야기로 인사를 하신 건데요. 이에 노무사임을 밝히고 특별진찰에 동행을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대리인 없이 혼자 오셨다고 전해주시면서 의뢰인을 따라다니며 안내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잠시 뒤 아버님의 진찰 순서가 되어 헤어질 때, 저에게 명함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특별진찰이 끝난 그날 저녁, 이야기를 나눴던 아버님께서 연락이 오셨는데요.
본인은 혼자 왔는데 의뢰인을 따라다니며 안내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수많은 동행을 해봤지만 이렇게 좋게 봐주시고 명함을 요청받은 일은 처음인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이 일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갖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만남은 저에게 아주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수많은 현장을 동행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왔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말을 건네주시고 명함을 먼저 요청해주신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산재 노무사로 걸어온 길이 누군가의 눈에 ‘좋은 모습’으로 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일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한다"는 제 원칙을 지켜가며, 어떤 상황이든 의뢰인의 곁에서 함께 걷는 노무사가 되겠습니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복잡하고 막막한 산재라는 길 위에 그늘이자 달빛처럼 함께하겠습니다.
산재와 관련된 도움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365일 24시간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노무법인 이룰 강가을 노무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