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팔을 들어 올리는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어깨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건설업의 형틀목공 근로자라면 팔을 올린 채 망치질을 하면서, 조리사라면 식당이나 급식소에서 하루 수백 명분 음식을 만들며 무거운 조리도구나 식자재를 옮기면서, 도장공이면 팔을 장시간 머리 위로 들어 벽체나 천장을 칠하면서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이 오게 됩니다.
그이 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어깨를 쓰게 되는데요. 어깨를 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깨가 뻐근하다가 점차 팔을 올리는 것 조차 힘들어지곤 합니다. 밤에는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죠.
그렇게 진단을 받아보면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하나 이상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근육통과는 달리, 반복된 작업이나 중량물 취급으로 인해 힘줄이 손상되면서 발생하고,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어깨 수술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회전근개파열로 고생하셨던 근로자분들을 대신하여 산재 보상을 받아드린 노무법인 이룰 대표 노무사인 제가 회전근개파열을 산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원인과 증상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며 팔을 회전시키고 들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어 결국 파열로 이어집니다.
반복적인 팔 사용, 진동 공구 사용, 부적절한 작업 자세, 중량물 취급, 외상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팔을 들거나 돌릴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어깨에서 ‘뚝뚝’ 하는 마찰음이 들리면서 야간 통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까지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음에도 근육통이라고만 생각하시고 넘기면, 이후에 힘줄 손상에서 염증으로 발전하고 관절염으로 이어지면서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생계유지를 위해서 아프더라도 참으시다가 수술까지 이어지는데요.
그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보니 걱정이 많으실텐데 다행히 업무로 인한 질병임을 입증만하면 수술비용은 물론, 휴업에 따른 보상, 치료 이후 장해가 남았을 때 보상까지 챙기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산재로 인정받기 위한 기준
회전근개파열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에 해당하며, 업무 중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신체부담업무가 인정된다면 산재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체부담업무라고 하면,
▶ 반복 동작이 많은 업무
▶ 부적절한 자세 유지 업무
▶ 무리한 힘을 가하는 업무
▶ 진동이 있는 작업
이렇게 있으며 하나의 예시를 말씀드리면 하루 2시간 이상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어깨에 반복적으로 충격을 주는 작업을 수행한 경우 어깨 질환은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될 수 있답니다.
자세한 신체부담업무 기준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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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형틀목공, 철근공, 용접공, 배관공, 조리사, 배달원, 청소노동자 등 어깨 부담이 큰 직군이라면 나이에 따른 퇴행성 질환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산재 승인 가능성이 충분히 높습니다.
실제 산재 승인 사례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어깨 인공관절 수술
올해 3월, 저를 찾아주셨던 의뢰인은 약 20년 이상 건설현장에서 형틀목공으로 근무하셨던 분이었습니다. 매일 팔을 올린 상태로 망치질을 하고, 어깨 위에서 20~30kg에 달하는 거푸집 자재를 들거나 해체하는 작업을 반복하셨는데요.
오랜 세월 동안의 누적된 신체 부담으로 결국 우측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계 때문에 치료를 미루셨고 병이 악화되어 회전근개관절병증(관절염)으로 진행되어 결국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의뢰인의 작업 단위별로 어깨 부담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①하루 반복 동작 횟수, ②팔의 각도 및 자세 유지 시간, ③중량물 취급량(하루 평균 1,000kg 이상), ④진동 공구 사용 여부를 정리하여 보고서와 함께 의료자료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산재 승인을 받을 수 있었고 의뢰인께서는 인공관절 수술비, 요양급여, 휴업급여 등 보상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퇴행성 질환이라는 이유로 기각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근속 근로경력과 함께 작업 사진, 진단서 및 수술기록지, 동료 진술서, 작업시간표 및 현장사진 등으로 업무관련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깨 통증이 심한 상황에서 이런 자료를 하나하나 챙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산재 절차는 복잡하고, 의료기록과 근무환경을 전문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럴 때 저와 같은 노무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는 3가지 기준으로 살펴보시면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은데요.
1. 노무사가 직접 대면상담을 하는지
2.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는지
3. 상담부터 승인까지 함께 하는지
위 기준들에 대해서는 왜 중요한지 아래 글에 적어두었으니 시간되실 때 꼭 한 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춥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지곤 하는데요. 산재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아래 연락처로 문의주시면 따뜻하게 맞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