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무법인 이룰 강가을 대표 노무사입니다.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지나고, 붉은 기운이 가득한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새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1월의 추위도 어느덧 꼬리를 내리고 2월의 입춘을 기다리는 지금, 저는 잠시 숨을 고르며 지난 1년을 돌아보려 합니다.
저에게 2025년은 '88명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만든 기적 같은 시간이었는데요.
취합한 승인결정서만 88건, 즉 88명의 산재자분들의 보상 승인을 도와드렸기 때문입니다.
상담수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한 달에 34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으니 최소 4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면 매일매일 상담과 산재 업무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늦은 산재 노무사의 2025년 회고록을 여러분께 들려드리려 합니다.
월 평균 34건, 약 400건 이상의 상담 진행
(좌) 카카오톡 1:1 오픈채팅방, (우) 크몽 산재상담
88건의 산재 보상 승인을 돕기까지, 많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들을 해왔는데요. 지금 이렇게 쓰는 블로그와 함께 비즈니스 플랫폼에도 하반기에 서비스를 런칭하였는데요. 몇몇 분들께서 상담을 요청주셔서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중에서 과반수 이상이 지인소개로 보통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를 거쳐 간 의뢰인분들께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소개를 해주시곤 하죠.
소개는 곧 신뢰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저를 믿고 맡겨주시고 또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부터 부산, 여수 등
도움이 필요하면 어디든 찾아갔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이동시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는지 아실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유선상담으로 산재 인정 가능성을 1차로 검토하고 이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제가 직접 찾아뵙곤 합니다. 사무실이 있는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여수 등 어디든 말이죠.
▲ 야근을 하던 중 울려오는 전화벨 소리, 10분의 상담을 위해 1시간의 거리를 운전하여 찾아뵙기도 했습니다.
▲ 사무실이 있는 서울은 물론이고 부산, 여수, 울산 등을 누볐습니다. 때로는 자차로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하고, 때로는 KTX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의뢰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코레일 VIP를 넘어 VVIP 등급을 달성하게 되었고, 여수행 비행기는 제게 마치 시내버스처럼 익숙한 이동 수단이 되었네요.
▲ 특히 여수지역에서 많은 분들께서 저를 찾아주시면서 자주 방문하게 됐는데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이번 년도에 '노무법인 이룰 여수지사 산재보상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왜 노무사가 직접 찾아갈까 궁금하다면?
그 결과, 88명의 산재 보상을 이끌었습니다.
블로그에 다룬 산재승인 이야기들
취합한 승인결정서들
결정통지서 88건 중 일부
치열했던 1년의 끝에 남은 것은 88건의 승인결정서였습니다. 산재라는 막막한 터널 속에서 길을 잃었던 88개 가정에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펴드린 기록입니다.
저는 노무사의 일이 서류를 공단에 접수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대행업'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산재 보상 과정은 길고 험난합니다.
공단 출석 조사, 질병판정위원회 진술, 까다로운 입증 자료 보완 등 의뢰인 혼자 감당하기엔 벅찬 산들이 곳곳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에 '동반자'로 함께했습니다.
질병판정위원회 위원들 앞에서 의뢰인의 억울함을 논리적으로 대변하고, 때로는 사업주의 비협조에 맞서 증거를 찾아내며 승인을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갔습니다.
서울, 부산, 여수 등 전국을 돌며 병원과 위원회를 오가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고단함을 잊게 하는 건 결국 의뢰인분들의 마음입니다.
부산의 한 의뢰인 따님께서 상담이 끝난 후 쥐어주신 손편지 한 통, 그 속에 담긴 "노무사님을 만난건 올해 가장 큰 행운이었어요"라는 문장이 저를 다시 움직이게 합니다.
88건의 승인은 저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닙니다. 저를 믿고 끝까지 함께해주신 의뢰인분들의 용기와 저의 진심이 만나 이뤄낸 결과라고 할 수있죠.
2025년, 88명의 의뢰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치열하게 달렸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저와 인연을 맺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6년에도 저는 변함없이 전국을 누비는 노무사가 되려 합니다. 여수지사 설립을 통해 더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한 명의 억울한 노동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성과 진정성을 더하겠습니다.
산재라는 예상치 못한 불행 앞에 서 계신가요?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현장을 아는 전문가와 함께 길을 찾으십시오. 2026년에도 노무법인 이룰 저 강가을 노무사는 여러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그 현장, 그 곁에 서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