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이나 음식점 등에서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팔을 움직이며 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퇴근 후 밀려오는 팔꿈치의 찌릿한 통증에 밤잠을 설치면서도 그저 "나이가 들어서 관절염이 왔나 보다", "파스 하나 붙이고 자면 내일은 괜찮겠지"라며 꾹꾹 참아 넘기시는 분들을 뵐 때면 노무사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우리 어머님 세대의 여성 근로자분들은 아파도 병원 갈 시간조차 아까워하시며 묵묵히 일터로 향하시곤 하는데요.
오늘은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팔꿈치 주관절 외상과염’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아 당당하게 산재 승인을 이끌어낸 최근 성공 사례를 하나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노무법인 이룰이 이룬 근골격계 질환 산재 승인 사례> |
팔꿈치 관절염인 줄 알았는데, 산재라고요?
"노무사님, 제가 팔꿈치 관절염이 심해서 일을 못 하겠는데 이것도 산재가 되나요?”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정말 많은 근로자분들이 물어보십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어보면 정확한 병명은 '관절염'이 아닌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주관절 외상과염', 우리가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부르는 병입니다.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르게, 팔꿈치 바깥쪽 뼈와 근육이 만나는 힘줄 부위에 무리가 가면서 미세한 파열이 생기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죠.
문제는 이 질환이 테니스 선수들만 걸리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고 나르거나,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 팔꿈치를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씩 반복하는 육체노동자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70년대생 여성 건설 근로자 의뢰인과의 만남
얼마 전 저희 노무법인 이룰을 찾아주신 70년대생 여성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의뢰인께서는 건설 현장에서 7년을 근무해 오신 베테랑 여성 근로자이셨습니다.
매일같이 무거운 건축 자재를 나르고, 팔과 손목에 강한 힘이 들어가는 작업을 반복하시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양쪽 팔꿈치에 끊어질 듯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버티셨지만, 점차 숟가락질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죠. 결국 병원에서는 양측 팔꿈치 모두 '주관절 외상과염'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당장 일을 쉴 수밖에 없는, 생계가 막막한 상황 속에서 의뢰인께서 저 강가을 노무사를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거칠어진 두 손과 부어오른 팔꿈치를 보며, 반드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아 제대로 된 치료와 보상을 받게 해드리겠다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양쪽 팔꿈치 주관절 외상과염 산재 승인
양쪽 팔꿈치 주관절 외상과염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질병'으로 당당히 산재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정된 병원에서의 입원 및 통원 치료비(요양급여)는 물론, 치료받느라 일하지 못한 기간에 대한 휴업급여까지 모두 인정받으셨죠.
하지만 이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업무와 무관한 개인의 노화(퇴행성 질환)'로 의심하는 공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뚫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치밀한 입증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직업력부터 현재 과천 재건축 현장에서 지난 7년간 수행했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쪼개어 분석했습니다.
취급했던 자재의 무게, 하루 작업 시간, 팔꿈치와 손목이 꺾이는 각도와 반복 횟수(신체부담업무의 정도)를 객관적인 데이터와 영상 자료로 입증해 냈습니다.
"이러한 강도의 중량물 취급과 반복 동작이 의학적으로 주관절 외상과염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연결한 것이죠.
평생을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삶을 위해 묵묵히 육체노동을 견뎌오신 여러분의 땀방울이 노화나 개인적인 관절염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혼자서 인터넷을 뒤적이며 고민하고 산재 신청을 준비하기에는 그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고 장벽이 높습니다.
혹시라도 준비가 미흡하여 한 번 불승인을 받게 되면 결과를 다시 뒤집기는 배로 힘들어집니다.
팔꿈치 관절염, 테니스 엘보, 어깨 통증 등 일하다 얻은 병으로 고통받고 계신다면 언제든 저를 찾아주셔도 좋습니다.
의뢰인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저 강가을 노무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산재 보상과 관련해 막막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아래 연락처나 카카오톡 채널로 편하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