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무법인 이룰 본사(영등포)와 여수지사를 오가며 재해자분들의 산재 승인을 돕고 있는 강가을 대표 노무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성공 사례는 전남 여수의 대표적인 산업 현장인 플랜트에서 오랜 세월 비계공으로 땀 흘려 일해오시다, 어깨 부위의 대표적 직업병인 '좌측 견관절 회전근개증후군'을 얻어 산재 최초요양 승인을 받아내고 최종 장해등급 판정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지어드린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진행하는 동안 저는 재해자분과의 긴밀한 소통과 정밀한 현장 실사를 위해 김포공항과 여수공항을 잇는 비행기 노선을 수없이 오가며 발로 뛰었습니다.
지방 사건을 맡겨도 원활하게 처리가 될까요?
단언컨대 산재 사건의 본질을 밝히고 입증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거리나 지역의 한계는 결코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김포에서 여수 가는 비행기
오히려 활자화된 서류 너머에 숨겨진 거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플랜트 비계공'이라는 특수 직종이 짊어지는 노동의 실질적인 무게와 육체적 부담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것은 대리인으로서 당연히 다해야 할 책무입니다.
그 뜨거웠던 여정의 결과인 실제 결정통지서를 바탕으로, 비계 노동자의 어깨 질환 산재 입증 전략과 성공적인 보상 결과의 의미를 상세히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무법인 이룰이 이룬 여수 산재 승인 사례 |
플랜트 비계공,
가혹한 어깨 부담이 부른 회전근개증후군
의뢰인께서는 여수 석유화학단지 등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가설 구조물을 설치하고 해체하는 비계공으로 묵묵히 외길을 걸어오신 베테랑이셨습니다.
비계공은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동료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튼튼한 가설 발판과 구조물을 뼈대부터 구축하는 매우 중요하고 위험천만한 직무를 담당합니다.
이 작업의 특성상 무거운 쇠파이프와 작업 발판을 직접 짊어지고 날라야 하며, 불안정한 발판 위에서 머리 위로 팔을 뻗어 구조물을 조립하고 해체하는 동작을 하루에도 수백 번씩 반복해야 합니다. 육체적 부담과 근골격계의 부하가 매우 높은 직종인데요.
중량물 반복 취급: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거운 강관 비계(쇠파이프)와 두꺼운 철제 작업 발판을 온전히 어깨와 몸으로 짊어지고 나르는 과중한 힘이 매일 요구됩니다.
부적절한 작업 자세: 발을 딛기조차 불안정한 공중 발판 위에서 머리 위로 팔을 높이 뻗어 강관 파이프를 조립하고 고정용 클램프를 조이는 동작을 하루에도 수백 차례 이상 반복해야 합니다.
이처럼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비틀고 들어 올리는 동작이 다년간 축적되면서, 의뢰인의 왼쪽 어깨는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결국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어깨 통증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으신 결과,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과 근육이 심각하게 손상되는 '좌측 견관절 회전근개증후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김포와 여수를 오가며 구축한 입증 논리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나 증후군 같은 근골격계 질환의 산재 승인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근로복지공단이 이를 업무상 재해가 아닌 단순한 '개인적인 노화(퇴행성 질환)'로 치부하여 불승인 처분을 내리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승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재해자의 질병이 업무로 인해 발생했거나, 혹은 힘든 노동 탓에 일반적인 노화 속도보다 급격하게 악화(자연경과 이상의 악화)되었다는 상당인과관계를 의학적·공학적으로 소명해야 합니다.
과거 근무 이력(직업력) 재정리: 여러 하청업체를 전전하며 유실되었던 의뢰인의 건설근로자공제회 적립 내역과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을 꼼꼼히 대조해 실제 비계공으로 일한 장기 직업력을 빈틈없이 엮어냈습니다.
신체 부담 강도 정량화: 하루 평균 다루는 비계 파이프의 중량, 팔을 90도 이상 위로 들어 올리는 고위험 작업 자세의 정밀 빈도, 불안정한 자세 유지 시간 등을 계산해 객관적인 수치로 환산했습니다.
김포와 여수를 쉴 새 없이 오가며 확보한 현장 사진과 동료 비계공들의 상세한 사실확인 진술서는 공단 심사관들과 자문의사들이 "비계 작업의 실질적인 어깨 부담 유해성"을 의심의 여지 없이 납득하도록 만드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근로복지공단 질병판정위원회는 의뢰인의 어깨 질환과 플랜트 비계 작업 사이의 뚜렷한 업무상 인과관계를 전격 수용하여 최초요양 승인 판정을 내렸습니다.
요양 기간 확보부터 만족스러운 장해 보상까지 완료
요양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의뢰인께서는 걱정 없이 통원 및 수술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일을 하지 못하고 쉬어야 했던 전체 치료 기간 동안 최저임금이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된 휴업급여를 지급받아 가정의 생계를 안전하게 유지하셨습니다.
치료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는 재활 후에도 왼쪽 어깨에 남은 운동 범위 제한 등의 후유증을 평가하는 장해 심사를 신속히 진행했습니다.
철저한 심사 끝에 최종 장해등급 결정되었고 일반 14급 10호(좌측 견관절 일반동통)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재해자분의 1일 평균임금의 55일치인 약 1,020만 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산재 보상은 산업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다 다친 근로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정당한 법적 권리이자, 다시 건강한 일상과 직업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망입니다.
이번 여수 플랜트 현장 비계공 재해자분의 사례 역시, 초기 심층 상담부터 최종 장해등급 결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김포와 여수를 오가는 물리적 수고로움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통지서를 받아들고 합당한 보상 결과에 안도하시는 재해자분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노무사로서 그간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뢰인에게 결코 '100% 무조건 승인된다'는 식의 과장된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현재 의뢰인이 마주한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서 현실적이고 정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팩트에 기반하여 정직하게 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수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고된 플랜트 정비 및 건설 업무를 수행하시다 어깨, 허리, 무릎, 목 등에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계신 현장 근로자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현장 일 하다 보면 누구나 다 여기저기 아픈 것'이라며 직업병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 마시고 그것이 산재보험법상 업무상 질병에 해당하는지, 승인을 위해 어떤 객관적 입증 자료가 필요한지 전문가와 먼저 차분하게 상담해 보시기를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 강가을 노무사의 산재 이야기 ▼